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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 취미 그리고 잡설
일본에 가보면 자전거를 타는 사람이 정말 많습니다. 그 사람 많고 복잡한 도쿄(東京)도 예외는 아니라서, 어디서나 자전거를 타고 지나가는 사람들을 볼 수 있죠. 자가용을 운용하기에 힘든 조건인 것도 있겠지만, 산이나 경사지가 많지 않고 대부분 평야지대라 자전거 타기 좋은 환경인 점도 이용률을 올리는데 큰 역할을 했을 겁니다. 교통비가 비싸기도 하고요~사실 여행을 가서 제일 힘든 부분은 너무 많이 걸어다녀서 아픈 다리입니다. 그만큼 제가 많이 돌아다녀서이긴 하지만, 특히나 대도시 여행은 관광지를 포인트 투 포인트로 이동하는 것이 아니라서 쇼핑몰도 돌아보고, 음식점도 찾아가고, 전철 타러 걸어가고, 또 환승하기 위해 걸어가고 등등 무수히 걸어다녀야 하기에... 며칠 다니다보면 정말 다리가 붓고 아프고 힘들죠..
오늘 소개할 장소는 동탄 부근의 가족나들이 장소로 좋은 독산성 세마대독산성은 아래 지도에서 보듯이 1호선 세마역에 서쪽에 자리잡은 산성입니다. 서오산JC 부근의 평택화성 고속도로나 수원문산 고속도로에서 보면 더 잘 보이는 위치죠~ 겉보기에 그리 높지 않은 산이지만, 막상 올라보면 경사도 좀 있는데다, 사방으로 뚫린 전망이 왜 이곳에 산성을 만들게 됐는지 알 수 있는 그런 자리입니다.산성의 전체 모양은 아래 위성사진과 같습니다. 북쪽으로 보적사가 있고, 그 바로 아래 세마대가 산 정상에 있는데, 성곽 둘레가 약 1.0km 남짓으로, 한 바퀴 도는 데 채 30분이 안걸리는 작은 성입니다. 그런데, 높지도 않은 산에 그리 크지도 않은 이런 산성을 쌓은 건 다 이유가 있겠죠? 그건 바로 주변에 높은 산이 없어 ..
포켓당구의 여신 차유람의 뒤를 이은 쓰리쿠션의 여신 한주희 당구를 처음 접하게 된 건 스타크래프트와 함께 PC방이 널리 보급되기 전인 90년대 중반으로, 당구장이 웬만한 남학생의 필수코스처럼 여겨지던 때였다. 하지만 본격적으로 당구를 치던 건 세기말 나라가 어수선하던 시절, 나 역시 방황하던 때에 당구장에 적을 두고 살던 시기였다. 이때 속성으로 당구를 배워서 흔히 말하는 4구 점수로 250점 정도까지 쳤던 기억이 있다 (보통 당구 좀 친 친구들이 이정도 점수를 가진다). 그러다가 다시 당구에 취미를 두기 시작한 건 나이를 훌쩍 먹은 어느날 동네 당구장에 들렀다가 발견한 '국제식대대'와 그 벽면에 붙어있던 동호회 회원모집 광고 때문이었다. '국제식대대'란게 뭐냐? 이는 우리나라에서 가장 인기있는 당구 종..
몇 년 전인가 강남대로에 있는 캐논 전시장에서 TS-E 렌즈란 놈을 처음 봤다. 특이하게 생긴 외모로 궁금증을 불러일으켜, 바로 사진을 전공한 친구에게 물어봤던 기억이 있다. 건물사진을 찍을 때, 광각카메라의 왜곡을 줄여주는 렌즈란다. 그땐 그냥 그런 특수한 렌즈가 있구나, 그런 용도로 쓰는구나 하고 말았다. 어차피 가격이 넘사벽이라 나하곤 거리가 있다고 각인했으나... 캐논의 Tilt & Shift Lens 렌즈의 각도를 돌리고, 옆으로 밀 수 있게 되어 있다. 보통 광각으로 건물사진을 찍으면 왼쪽처럼 나오지만, 이때 TS렌즈를 사용하면 오른쪽 사진을 얻을 수 있다. 왜곡을 왜곡시켜 바른 이미지를 얻는달까... 그런데 이 TS렌즈에는 아주 매력적이면서도 재미있는 기능이 있는데, 바로 미니어쳐 효과다. ..
1 - 마카오 알아보기 2 - 갤럭시 리조트의 호텔 3 - 그랜드 리조트 데크 4 - 쇼핑몰과 카지노 5 - 마카오 관광과 음식 ◀ 마카오에 가면 누구나(?) 찾아가보는 곳이 아마도 세나두(Senado)광장과 성바울(St. Paul)성당유적일 것이다. 워낙 작은 동네이기 때문에 관광지가 적은 것도 한 이유지만, 그런대로 관광지 느낌이 강하기에 찾아가는 이유도 있을 것이다. 여름이라 낮에 찾아가긴 상당히 더웠다는 점만 빼면, 꼭 가볼만한 곳이긴 했다. 찾아가는 방법은 어렵지 않으니 별도 설명은 생략. !!하지만 한가지, 예전에는 갤럭시에서 시내로 가는 셔틀이 있었는지 모르겠으나, 현재는 운행하지 않는다. 그래서 가장 가까운 호텔셔틀 운행지인 갤럭시 스타월드호텔로 버스를 타고 가서, 택시를 타고 이곳까지 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