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 취미 그리고 잡설
고개를 살짝 왼쪽으로 (또는 모니터를 살짝 오른쪽으로...) 몰려오는 또는 물러가는 먹구름입니다. 어떻게 보이는지 심리테스트 해볼까요? ^^
이제서야 사람에 대한 이야기를 쓴다. 어딜가야 볼거리가 있고, 어떤 먹거리가 있고, 생활하는 데 어떤어떤 것들이 필요한 지 얘기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사람이 사는 곳에 대해 이야기하는데 가장 중요한 것은 아마도 사람에 관한 이야기가 아닐까 한다. 그만큼 중요하기 때문에 여태 뜸을 들이다가 쓰게됐다. 그런데, 그러고도 아직 사람에 대한 이야기는 쉽게 써지지가 않는다. 어느 나라 어느 시대에나 아이들은 귀엽고 예쁘며 사랑스럽다. 민족과 피부색이 달라도 어른의 눈엔 아이들이 예쁘게 보이도록 사람은 만들어진 것 같다. 리비아에서도 이 사실은 변함이 없어, 길에서 마주치는 아이들 하나하나가 이 나라의 그 어떤 것들보다 소중한 보물이 아닌가 생각된다. 그럴때마다 내 눈이 아이를 키우는 아빠의 눈이라서 그런가하고 곁..
자위아(al Zawiah) 최고의 샤와르마(Shawarma). 먹거리 편에서 언급했지만, 샤와르마는 아랍식 케밥을 말한다. 트리폴리 시내는 물론이고 가장 많이 또 자주 만날 수 있는게 이같은 샤와르마집... 그래서 여기 자위아 시내에서 가장 맛있는 샤와르마 집을 소개한다. 이 친구가 샤와르마를 만든다. 아래 대기중인 빵엔 약간의 야채와 소스가 들어가있고, 곧 맛있게 익은 고기가 들어갈 예정이다. 이 집에선 한쪽에서 이렇게 닭고기도 구워 판다. 전기구이 같지만, 이렇게 초벌구이 한 다음, 손질해서 숯불에 한 번 더 구워준다. 한마리에 7 디나(7 천원) 사진에 맛있게 나왔는지 모르겠다. 암튼 맛있다. 고기는 닭고기. 가격은 1 디나 (천원) 정말 싸다!! 그래서 두 개 먹었다...ㅡㅡ;; 위치를 알려주지 ..
사막의 오아시스 도시 가다메스(Ghadames)의 옛 시가지 마을 전체의 골목이 건물로 덮여있고 사이사이에 빛이 들어오도록 구멍이 뚫여있다. 사막의 모래바람과 강렬한 햇빛에 마을전체가 공동으로 대응한 모습이다.
리비아의 수도인 트리폴리를 중심으로 고대 로마의 도시가 셋 있는데, 트리폴리 그 자신과 동쪽의 랩티스 마그나(Leptis Magna), 서쪽의 사브라타(Sabratha)가 그들이다. 이 중 랩티스 마그나는 트리폴리 동쪽으로 해안을 따라 130km쯤 떨어진 곳에 있으며, 유적지는 쿰즈(al Khums)라는 도시의 동쪽 해안에 자리한다. 이곳은 1982년 사브라타와 함께 유네스코 세계유산(UNESCO World Heritage Site)으로 지정되었다. 출처 : 구글 맵 리비아의 서쪽 해안, 트리폴리타니아 지방의 지도. 왼쪽으로부터 사브라타(Sabratha), 트리폴리(Tripoli), 랩티스마그나(Leptis Magna)다. 랩티스 마그나는 다른 두 도시와 마찬가지로 페니키아(레바논 지역)인들에 의해 세워..
트리폴리 인근의 잔주르(Janzur) 해변리조트입니다. 외국인 전용이라곤 하는데, 튀니지나 이집트 사람도 외국인이니 구별은 잘 안되죠 유럽이나 아시아 사람들도 많고, 비키니 차림도 많습니다.
짤막한 후일담 하나 소개한다. 리비아 재입국비자. 2009년 7월 4일부터 8월 3일까지 유효하다. 그 기간안에 출국했다가 입국해야 한다. 그런데 이건 나중에 알았고, 그 아래 적힌 12월 11일이 기한인줄 알았다. (그건 체류비자의 유효기간이었다) 앞서 얘기했듯이 휴가를 위해 리비아를 출국할 때 우린 재입국비자를 받았다. 유효기간이 한 달인데, 출국비자도 유효기간이 한 달이라 한 달 안에만 나가면 되는 줄 알았다. 들어오는 건 체류비자에 적힌 다른 날짜로 알고...(체류비자도 따로 받았는데, 12월 11일이 기한이다) 문제는, 같이 갔던 일행 중 한 명이 다른 일때문에 8월 3일(유효기간 만료일)에 한국을 출발했던 것. (리비아에 도착하면 8월 4일이 돼 기간 만료다) 두바이 공항까지는 순조롭게 왔으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