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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 취미 그리고 잡설
해안 평야가 끝나고 산악지대인 제벨로 이어지는 경계선입니다. 운전하는 재미가 쏠쏠할 것 같은 도로가 멋집니다.
이집트를 간건 아니구요 이집트가 리비아와 국경을 맞대고 있긴 하지만, 트리폴리는 리비아 서쪽에 치우쳐 있고, 카이로(Cairo)는 이집트 동쪽에 치우쳐 있기 때문에 육로로 가는 건 무리가 있습니다. 만약에 간다면 비행기를 타고 가야하죠~ 거리가 1,800km나 되네요... 그래서 비행기타고 지나가다가 찍은 이집트 사진입니다. 에미리트 항공의 리비아행 노선과 유럽행 노선 일부는 같은 항로로 비행하기 때문에 A열 창가에 앉는다면 위 사진처럼 카이로 여행을 하실 수 있습니다. 저게 카이로인지 어떻게 아냐구요? 사진 가운데를 자세히 보시면 피라미드가 보일겁니다. 잘 안보이시는 분들을 위해 확대 촬영... 제 똑딱이 카메라가 광학줌 4배까지 밖에 지원이 안되서 이게 한계입니다만, 피라미드 잘 보이시죠? 이렇게 덤..
리비아 길거리에서 많이 만날 수 있는 가로수입니다. 이곳은 그중에서도 동글동글하게 다듬어놨네요 국립 메디컬 센터 정원입니다. 버섯같기도 하고... 전 이쁘던데 어떠세요?
겨울에 접어들면서 구름덮인 날이 많아졌습니다. 구름이 꼭 해리포터 시리즈에 나오는 장면 같습니다. 구름 속에서 무엇인가가 지상으로 내려오는 것 같죠?
며칠전 저기서 물이 발견됐다죠~ 이슬람에서는 새로운 달(月)의 시작은 첫 초생달이 뜨는 날입니다.팽팽한 활의 떨리는 시위여 달빛에 어리는 너의 마음 날 선 칼의 아름다움 그 끝과 닮은 그대의 옆얼굴 슬픔과 분노에 숨은 마음을 아는 건 숲의 정령, 원령들뿐...모노노케히메~ 가사입니다. 초생달을 볼때마다 이 노래가 생각납니다.
리비아로 날아가는 비행기에서... 가족과 고향에서 아득히 멀어져가는 느낌입니다. TISTORY 달력 사진 공모전에 응모해봅니다.
트리폴리 항구의 야경입니다. 구름 사이로 보이는 하늘이 아직 빛을 머금고 있어 찍어봤습니다.
고개를 살짝 왼쪽으로 (또는 모니터를 살짝 오른쪽으로...) 몰려오는 또는 물러가는 먹구름입니다. 어떻게 보이는지 심리테스트 해볼까요? ^^
사막의 오아시스 도시 가다메스(Ghadames)의 옛 시가지 마을 전체의 골목이 건물로 덮여있고 사이사이에 빛이 들어오도록 구멍이 뚫여있다. 사막의 모래바람과 강렬한 햇빛에 마을전체가 공동으로 대응한 모습이다.
트리폴리 인근의 잔주르(Janzur) 해변리조트입니다. 외국인 전용이라곤 하는데, 튀니지나 이집트 사람도 외국인이니 구별은 잘 안되죠 유럽이나 아시아 사람들도 많고, 비키니 차림도 많습니다.
두바이 하면 또 빠질 수 없는 빌딩이죠. Burj Dubai, 아직 완공 전이지만 확실히 대단합니다.
버즈 알 아랍 호텔을 배경으로 내 룸메이트 이정연~ 리비아에서 고생해서 그렇지 20대! 건장한 청춘이다. 험난했던 휴가길까지 같이 고생한...ㅋㅋ
트리폴리 메디나의 마르쿠스 아우렐리우스 아치 윗부분이 많이 훼손됐지만 1800년이나 된 유적이다. 예전에 올린 사진이 핸드폰 카메라로 찍었던 것이라 다시 올린다.
전통복장을 한 제 모습입니다. 몸집이 있어보이지만... 옷 탓입니다. (-.ㅡ;)
사막의 오아시스 도시 가다메스(Ghadames)로 가는 길에... 차에서 누른 셔터라 화질은 안좋습니다.
아침 햇살 속의 제벨(Gebel) 제벨은 산이란 뜻입니다. 트리폴리에서 남쪽으로 수십키로미터 정도를 가면 사진과 같은 산지가 나타납니다. 산이라고는 해도 한 번 올라가면 또 계속 평지이기 때문에 고원이란 표현이 더 적절해보입니다. 사진에선 오른쪽이 그렇습니다.
홈즈(Al Khoms)의 해변 리조트 인근에는 로마의 유적지 랩티스 마그나가 있습니다. 이날은 바다안개가 자욱하게 밀려오고 있었습니다. 잠시 후에 도시를 덮쳤죠... 사진은 클릭해서 크게 감상해주세요
이번엔 올드 F4. 평균연령 40세 이상이다. 리비아까지 와서 고생하고 있는 아저씨들~
리비아의 자칭 F4입니다. F가 뭐의 약자인진 모르겠네요... 아뭏든 평균연령 20대의 네 남자입니다.
지난 달 저녁 (9월 21일) 구름 하나가 번개를 머금고 머리 위를 지나갔습니다. 사진처럼 구름 내부에서 계속 번개를 만들어냈는데, 신기한 건 천둥소리는 한 번도 안났다는 것이죠... 아마 그런 경우도 있나봅니다. 두 시간 남짓 멋진 장관이었습니다. 아마 Laputa가 지나갔나 봅니다. 낮에 봤으면 아마 이런 이미지였을까요? (다른 구름입니다.)
파란하늘을 카메라에 담아보려는 욕심에 하늘 180도 파노라마 촬영을 해봤습니다. (파노라마로 연결한거라 중간중간 톤이 어색한 부분도 있네요)
대추야자나무 대추야자가 수백수천개 달립니다. 가끔 가던 양고기집 야외식탁 옆에 큰 대추야자 나무가 몇 그루 있는데 여름부터 무거워지더니 간간히 한 알씩 떨어집니다. 고기 먹다가 죽을뻔했습니다...^^;;
로마유적 랩티스마그나(Leptis Magna)의 원형극장 지중해가 내려다보이는 원형극장입니다. 객석에 앉아 2,000년 전의 이곳을 상상해봅니다.
석양으로 걸어가는 다섯 남자... 석양의 무법자? ㅋㅋ 2009. 08. 31 리비아의 혁명기념일을 앞두고 트리폴리로 나서는 길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