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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 취미 그리고 잡설
오른쪽이 파타 타워. 올해 초까지만 하더라도 리비아 최고층 빌딩이었다. 현재는 좌측 빌딩(공사중)에 자리를 넘겨준 상태. 올해 초까지만 해도 리비아 최고층의 건물이었습니다. 그러나 현재는 바로 옆에 건설중인 건물에 그 자리를 빼앗겼죠. 하지만 아직도 리비아에 들어와있는 대부분의 외국기업들이 입주해있는 빌딩입니다. 덕분에 리비아에서 외국인이 가장 많이 드나드는 빌딩이기도 합니다. 그때문인지 저층부의 상점들도 쓸만한 수입품들을 많이 팝니다. 종류가 다양하다거나 매장이 많다거나 한 것은 아니지만, 컴퓨터 및 주변기기, 휴대용 전자제품류, 약간의 명품점과 샘소나이트 가방, 문구점 등 비지니스 고객들을 대상으로한 가게들이 많이 있습니다. 또한 에미리트 항공, 카타르 항공 등 항공사와 항공권 구입과 비자업무 등을 ..
묻지마 버스 투어 2탄 아모라 그랜드 모스크. 이 모스크를 찾아낸 건 관광안내서도 아니오 웹사이트도 아니었다. 올해 초까지만 해도 트리폴리에서 가장 높았던 파타 타워(Burj al Fatah)에 올라 트리폴리 시내를 전망하다가 찾아냈 것이다. 멀리 너무나도 거대한 첨탑(미나렛)이 보여 언젠가 찾아가보리라 마음 먹었었다. 물론 당장 길을 나서긴 했지만, 이름도 모르고 동네도 몰랐던 탓에 그 방향으로 걸어가다가 다음을 기약하며 돌아온 적이 있다. 한참을 걸어갔는데도 불구하고 아직 그 만큼이 남아있음을 알고 중도 포기하고 말았던 것이다. 더군다나 육안으로 식별한 첨탑은 아직 공사중... 그러나 기회는 머지않아 찾아왔다. 바로 두 번째 묻지마 버스 투어에서였다. 두 번째는 첫 번째의 실패(?)를 거울삼아 서쪽(..
트리폴리의 중심점이랄 수 있는 그린스퀘어에 가면, 푸르른 공원과 파란 하늘, 지중해 항구가 나름 멋진 풍경을 연출하고, 그 한 켠을 장식하는 것이 아싸라야 알 함라(Assaraya al Hamra) 트리폴리의 옛 성곽이다. 설계팀의 막걸리 공범들~^^ 지금은 다들 먼저 귀국길에 올랐다. 이베리아(스페인과 포르투갈)에서부터 아랍왕국과 전쟁을 벌이던 스페인 군대는 북아프리카 연안을 따라 이곳 리비아 지역까지 영토를 넓혔고, 성 요한 기사단(Kinghts of St.John)과 함께 트리폴리에 요새를 구축하게 된 것이 이 성의 지금 모습이다. 현재의 박물관은 유네스코와 함께 1988년 성의 내부를 개축해 개관한 것이다. 성 요한 기사단은 몰타 기사단이라고도 불리며, 1099년 성지순례자들을 보호하기 위한 명분..
2009년 1월 2일 휴일(금요일)을 맞이하여 아침 일찍 트리폴리로 나들이 가기로 했다. 1편에 비해 두 명이 늘어 오늘은 다섯 명. 익히 배운 방법대로 길가에서 지나가는 차를 잡아타고 자위아 시내까지 가려는데, 문제가 생겼다. 다섯 명이라 한 차에 탈 수는 없고, 둘로 나눠야 했기 때문이다. 말이 안 통하니 똑같이 자위아 시내로 간다곤 해도 서로 엉뚱한 곳으로 갈 수도 있기 때문이다. 그래서 유일하게 아는 지명 '꼬브리'로 가기로 했다. 꼬브리는 사실 지중해를 가기 위해 숙소를 나섰을 때 탔던 차의 기사가, 우리가 연신 자위아를 외칠 때 우리에게 던진 단어였다. 그래서 아마도 우리가 내렸던 곳이 꼬브리 아니겠나 하는 예상으로 선택한 것이다. 만약 예상했던 장소가 아니라면 차에서 내려 큰길(트리폴리로 통..
리비아에 있는 한국사람들이 트리폴리에 나가게 되면 가장 많이 찾는 곳이 메디나의 시장과 이곳 수크 딸라뜨가 아닌가 싶다. 그만큼 한국사람들이 마트에 적응돼있어 그럴 수도 있고, 여기만큼 여러가지 물건을 쇼핑하기 좋은 곳이 없어서 일수도 있으며, 사람 구경하기 좋은 곳이기에 그럴 수도 있다. (카드 결재가 되는 상점들이 있는 것도 이유가 될지 모르겠다) 정확한 이름은 '수크 딸라뜨의 대형 마트' 쯤 되는 것 같다. 필자도 정확히 모른다. 동네 이름이 수크 딸라뜨다. 보통 택시를 타고 '수크 딸라뜨' 가자고 하면 어김없이 찾아가니 걱정말자. '수크(Suq)'는 '시장'이란 뜻이고 '딸라뜨(Thalath)'는 '3'이란 뜻인데, 매주 세번째 요일에 장이 서던 동네란 뜻이란다. 평일엔 오전부터 영업을 하지만, ..
리비아 지도, 출처 – 구글맵 대한민국과의 상대적 비교를 위해 오른쪽에 대한민국의 대략적 크기를 그렸다. 리비아의 수도 트리폴리는 리비아 서북쪽 지중해 연안에 있다. 대략 북위 32도, 동경 13도에 위치한다. 리비아의 수도는 트리폴리(Tripoli)다. 레바논의 지중해 도시 트리폴리와 이름이 같다. 아랍어로는 타라불루스(Tarabulus)라고 한다. 기원전 7세기 경에 페니키아(지금의 레바논, 이스라엘 지방)인들에 의해 건설됐으며, 기원전 2세기에서 기원후 7세기 까지는 로마의 지배를 받았다. 이후 아랍왕국과, 오스만투르크 등의 지배를 거쳐 20세기 초 이탈리아의 식민지 시절을 겪었다. 시내 중심부엔 ‘메디나(Medina)’라 불리는 구도시가 자리잡고 있는데, 항구 방향의 성채 'Assaraya al ..
리비아(Libya, ليبيا)는 북아프리카에 있는 나라로, 공식 명칭은 대 리비아 사회주의 인민 아랍국이며, 수도는 트리폴리(Tripoli)이다. 1947년 이탈리아 식민통치에서 독립했으며 1951년까지는 연합국의 신탁통치를 받은 바 있다. 지도상의 리비아, 이탈리아와 그리스가 북쪽에 보인다. 리비아의 국기 녹색의 단색이다. 리비아의 국장 독수리와 월계수 국토의 면적은 약 176만 제곱 킬로미터로 세계에서 17번째로 넓으며, 우리나라(남한)의 약 17배에 해당한다. 동쪽으로는 이집트, 서쪽으로는 튀니지, 알제리와 접해있고, 북으로는 지중해, 남으로는 수단, 차드, 니제르 등과 국경을 접한다. 국토의 대부분은 사막(사하라)이다. 사하라는 아랍어로 '거대한 사막'이란 말이다. 사막이라고 하면 모래사막을 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