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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 취미 그리고 잡설
가리안(Gharyan)은 트리폴리 남쪽으로 150km정도 떨어진 제벨(Gebel) 위쪽의 도시다. 리비아의 제벨이란 서쪽의 튀니지에서 시작해 동쪽의 홈즈까지 수백킬로미터 길이의 고원지대를 말한다. 해발 높이는 얼마되지 않지만 지중해에서 만들어진 구름이 제벨 경계에서 비를 뿌리기 때문에 기후적으로 중요한 경계선 역할을 한다. 이 제벨 고원의 끝자락, 전망 좋은 낭떠러지를 따라서 오래된 마을이 많이 분포하는데, 가리안은 그런 도시중 큰 규모에 속하는 곳이다. 제벨 위쪽은 아래쪽에 비해 물 구하기도 어렵고, 사막으로 부터 불어오는 모래바람에도 고스란히 노출된 지역이다. 그런데 아래보다 위쪽에 마을이 많이 분포하는 건 역사적으로 외세의 침략을 많이 받다보니 그렇게 된게 아닌가 한다. 이런 기후적 특성 때문인지 ..
리비아
2009. 11. 8. 01: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