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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카오 갤럭시(Galaxy Macau)리조트 여행기 3 본문
1 - 마카오 알아보기
2 - 갤럭시 리조트의 호텔
3 - 그랜드 리조트 데크 ◀
4 - 쇼핑몰과 카지노
5 - 마카오 관광과 음식
오늘은 리조트의 핵심시설인 워터파크, 그랜드 리조트 데크에 대해~
그랜드 리조트 데크(Grand Resort Deck)은 갤럭시 리조트의 저층부(쇼핑몰과 카지노) 옥상에 있는 호텔 야외수영장과 인공파도풀, 유수풀 등의 물놀이 시설로, 5개 호텔(갤럭시, 오쿠라, 반얀트리, 리츠칼튼, 메리어트)의 숙박객은 무료로 이용할 수 있으며, 숙박객이 아니더라도 일일패스를 사서 이용할 수 있으나 비싸서(6.5만원) 아마 외부손님은 거의 없을 듯 싶다.
그랜드 리조트 데크(Grand Resort Deck) 안내도. 북쪽에서 바라본 모습이다.
외부에서의 입장은 갤럭시호텔을 통해 하게되며, 그래서 그쪽에 탈의실, 락커룸, 샤워실, 짤순이 등이 있고, 호텔숙박객은 각 호텔의 2F(GF, 1F, 2F 순으로 우리나라 식으로 표현하면 3층이다) 엘리베이터 홀에서 바로 연결된다. 따라서 호텔방에서 그냥 수영복 입고 나가면 된다는 뜻. 수영복이 좀 부끄러운 분들은 호텔 가운을 걸치고 나가던데, 개인적으론 그냥 래쉬가드에 아쿠아슈즈가 가장 적당할 듯 싶다.
이곳의 메인은 1번의 유수풀(Skytop Rapids, 메리어트 앞)과 11번의 파도풀(Skytop Wave Pool, 갤럭시 앞)이다. 오전에 파도풀에서 놀다 오후에 유수풀에서 놀다 하면 될듯~ 각각 키즈풀(6번, 10번)을 하나씩 끼고 있고, 파도풀 쪽 인공해변과 유수풀 쪽 인공해변(7번)에 썬배드 들이 쭉 늘어서 있어서 주로 자리잡고 노는 장소가 되겠다. 물론 갤럭시나 메리어트 숙박객은 호텔 바로 앞에 마련된 전용(?)풀에 자리잡고 놀 수도 있으니 참고~
데크의 운영시간은 09:00~18:30로, 숙박기간 내내 지켜보니 10시 이전에만 나가면 자리 잡는 덴 별 어려움이 없을 듯 한다. 사실 자리 안잡아도 크게 불편할 일은 없겠지만, 중간에 망중한을 즐기려면 썬배드 하나 정도는 잡아놓고 있는 게 좋으니...ㅎㅎ 사실 썬베드에 가방 같은 것들을 놔두는 게 살짝 불안하긴 했는데, 다른 분들의 후기에도 별 사건은 없었다고 하는 걸 보면 (우리도 그랬고) 크게 도난 걱정은 없는 듯. 귀중품을 가지고 나올 일은 없을테니...
파도풀 해변 풍경~ 이 때가 월요일 9시50분 정도인데 사람도 별로 없고 굉장히 여유롭다. 파라솔 없는 자리는 아직 텅 비어있고~
뒷쪽 파라솔 있는 배드에 자리잡고 놀 준비 중~ 파란색 타월은 뒤에 보이는 부스(빨노초)에서 나눠준다.
파도풀 파도 쉬는 시간~ 파도가 그렇게 높지 않아서 아이들도 놀기 좋다. 물론 가까이 가면 그래도 높이가 좀 되겠지만~
파도풀과 유수풀 입구에 구명조끼가 비치되어 있고, 유수풀 쪽에는 1인용 튜브가 두 가지 사이즈로 준비되어 있으며, 파도풀 쪽에는 2인용 땅콘튜브와 미니서프보드를 유료로 대여해준다. 우리는 둘째가 어려서 자동차 모양의 어린이용 튜브를 따로 준비해 갔는데, 국내 워터파크에 있는 공기주입기 같은 게 없어서 수동으로 바람을 넣고 빼야 했다 (힘들었다 ㅡㅡ;;).
유수풀~ 구명조끼만 입고 떠다녀도 재미있다. 유수풀의 출입구는 여러곳에 있는데, 간혹 한 곳에 튜브가 없으면 다른 곳으로~
유수풀 중간에 있는 투명 브릿지 구간~ 갤럭시 리조트 사진 검색해보면 많이 나온다. 안내도의 4번 위치.
아이들이야 뭐 동네 수영장만 가도 환장하면서 놀겠지만, 사람도 적고 숙소와도 바로 연결되고 하니... 하루종일 물속에 들락날락 하면서 여유를 즐기기는 참 좋았다. 체크인 하는 날부터 체크아웃 하는 날까지 이용할 수 있다고 하니, 숙박기간 내내 여유로운 물놀이를 즐길 수 있는 리조트~ 이게 갤럭시 리조트의 가장 큰 매력이 아닐까? 전반적인 인상도 깔끔하게 잘 유지관리 되는 듯 하고, 날씨도 수영하며 놀기에 딱 좋은 기간이라 이번 휴가에 대한 만족도가 상당히 높았다.
마카오 날씨가 대략 5월~9월까지는 수영하며 놀기에 부족함이 없고, 4월과 10월에는 약간 서늘할 수 있다고 하니 (그만큼 호텔 가격도 확 내려간다) 참고하면 좋을 듯 하다.
끝으로 유수풀에서 찍은 동영상 하나~ 아이폰의 방수기능을 믿고 하루종일 주머니에 넣고 다니며 사진도 찍고 했는데, 나중에 보니 렌즈에 습기가 차더라는... 스마트폰 기능에는 이상이 없었지만, 렌즈에 찬 습기 때문에 이 뒤로는 사진이 뿌옇게 나오기 일쑤였다.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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