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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립스 소닉케어 호환 칫솔모 - 알리익스프레스 본문
몇 년 전에 브라운 오랄비 전동칫솔에서 필립스 소닉케어로 갈아타고는 아주 만족하면서 쓰고 있었습니다. 회전(은 아니고 왕복하는 움직임이지만)하는 칫솔모에 비해 고주파 진동으로 움직이는 칫솔모가 왠지 더 이가 잘 닦이는 느낌이랄까~ 오래 썼더니 본체가 고장나서 중간에 AS도 받은 적이 있습니다 (수리해주는 건 아니고, 비교적 싼 가격에 AS용 제품으로 교체해주는 방식)
그런데 이 칫솔에도 단점은 있으니, 정품 칫솔모가 너무 비싸다는 것. 처음 나왔을 때 보다야 가격이 내려가긴 했지만, 정품은 개당 만원 가까이 하는 가격 탓에 3개월에 한 번은 교체해 주라는 권고에도 불구하고 오래오래 아껴쓰는 칫솔모가 되어버린... 사실 금액 자체가 어마무시한 가격은 아니지만, 일반 칫솔에 비해 가격차이가 좀 나다보니 괜히 3개월만에 버리기가 아까웠다고나 할까요~
그러다 어느날 호환칫솔모를 써보자는 생각을 하게 됐습니다. 국내 오픈마켓에도 많이 팔지만, 이왕이면 본진 알리익스프레스를 공략해보자는 마음에 직구를 시도~ 알리 할때마다 느끼는 것이지만, 그 놀라운 가격은 일주일에 하나씩 쓰고 버려도 안아까운... 게다가 늘 그렇듯 무료배송~
위 사진 보시면 아시겠지만, 4개에 1,500원입니다 (마침 31% 할인중). 이건 뭐 아니다 싶으면 바로 버려도 아깝지 않은 가격! 바로 1년치 3팩(12개) 주문 넣었습니다. 종류도 두 가지로 한 달에 하나씩 돌려가며 써봐야죠~
이제 알리 만의 맛인 '언제올지 모르는 무료배송'만 기다리면 되는 시간입니다. 이 맛에 중독되면 알리 쇼핑 끊기가 힘들죠 ^^ 주문해놓고 잊어버리면, 어느날 선물처럼 우편함에 꽂혀있는 알리 택배. $10~20 내외의 물건을 매주 하나씩 주문하면, 2~3주 후부터 매주 하나씩 랜덤 요일에 택배가 도착하니, 집에 도착했는데 뜻밖의 택배가 와있는 즐거움 + 이건 뭐였지? 열어보는 즐거움까지~
이 제품의 경우 지금까지 알리에서 쇼핑했던 물건중에 가장 오랜 배송(정확히는 긴 시간 싱가폴에서 마냥 대기...)을 거쳐 정말 잊어버렸을 때 쯤 도착했습니다. 거의 두 달은 걸린 듯~ 새해를 맞이하여, 현재 첫 번째 칫솔을 사용중이고... 아직까지는 별다른 이상 없이 잘 쓰고 있습니다. 소닉케어 칫솔이 새거 끼웠을 때 좀 더 강렬하게 떨리는 느낌이 있는데, 호환 칫솔모 역시 똑같은 느낌! 정말 이 가격에 이 품질이라니... 앞으로도 계속 사용하면서 혹시라도 이상한 점 발견되면 업데이트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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