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탄 M버스 정류장 - 강북편

동탄에서 서울로 출퇴근, 통학하시는 많은 분들이 M버스를 이용합니다. 특히 강북지역 - 서울역, 시청, 을지로입구, 명동 등은 다른 교통수단도 없거니와 M버스를 타는 것이 비용, 시간 면에서 훨씬 편하기 때문에 많이들 이용하시죠 (그에 비해 배차간격은 좀 아쉬운 경우가 있지만...). 현재 1동탄 지역은 M4108, 2동탄 지역은 M4130, M4137이 운행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가끔 서울에서 버스를 타려고 정류장에 서있다보면, 어쩌다 이용하거나 처음 이용하시는 분들은 정류장 위치를 잘 못찾아 헤메는 경우를 가끔 보게 됩니다. 중앙차로 정류장이 아닌 경우, 타는 위치가 정해져있어 매일 타시는 분들은 정해진 위치에 줄을 서게 되는데, 이걸 모르시기 때문이죠~ 그래서 정류장 위치를 정리해봤습니다.

먼저, M4108, M4130, M4137 세 노선의 서울도심 노선도는 아래 그림과 같습니다. 총 일곱 곳의 정류장에 정차하는데, 첫번째, 네번째, 일곱번째 정류장(모두 중앙차로 정류장)을 제외하면 각 정류장 별로 버스 타는 위치가 정해져있습니다. 정류장 별로 좀 더 자세히 알아보겠습니다.

1. 서울백병원/카톨릭평화방송(중) [지도링크]

서울 도착해서 첫번째 정차하는 정류장입니다. 중앙차로 정류장이라 정차위치는 정해져있지 않습니다. 이곳에서 종로로 가는 간선버스(파란버스)나 다른 좌석버스를 갈아타는 분들도 많죠~

2. 서울시청/을지로입구 [지도링크]

구 삼성화재, 현 부영빌딩 앞 정류장으로 롯데호텔 건너편입니다. 2호선 을지로입구역과 바로 연결되기 때문에 지하철로 갈아타시는 분들도 많은 정류장이죠. 이곳은 승차위치가 정해져있습니다. 아래 사진에 보이는 버스정류장 부분인데요, 뒤에 있는 건물이 부영을지빌딩(구 삼성화재)이고, 좌측에 보이는 것이 그레뱅뮤지엄^[각주:1]입니다. 사진 우측에도 버스정류장이 있는데, 그곳에는 간선버스와 M5107이 정차합니다.

3. 신한은행본점 [지도링크]

정류장 이름은 신한은행 본점 앞입니다만, 구 동방플라자, 현 부영태평빌딩 앞이 좀 더 가깝습니다. 이곳 역시 타는 위치가 정해져있는데, 아래 사진 보시면 버스정류장 시설물과 정류장 표지판 사이에 M4108 타는 곳이 바닥에 표시(강남역과 같이 바닥 유리블럭에 버스 번호가 표시)되어있고, M4130과 M4137은 그보다 10m 쯤 앞에 위치한 다른 정류장 표지판 양측에 있습니다. 나중에 추가되다 보니 M4130과 M4137은 바닥에 페인트로 버스번호가 쓰여있으니 참고하세요~ 

4. 숭례문(중) [지도링크]

이곳 역시 중앙차로 정류장이라 타는 위치가 정해져있진 않습니다. 대체로 타고 내리시는 분이 가장 적은 정류장이라 가끔 버스가 그냥 지나가기도 하니 이 정류장을 이용아실 땐 주의해주세요~

5. 서울역버스환승센터(중) [지도링크]

서울에서 가장 복잡한 정류장 중 하나입니다. 중앙차로긴 하지만 행선지 별로 섬이 네 개나 있는 곳이다 보니 정류장을 잘 찾아야하는 곳이죠. 가장 안쪽 정류장이 M버스 정류장이긴 한데, 쉽게 찾으려면 지하철역 입구가 연결되는 곳을 찾으면 됩니다. 그 바로 앞에 M버스 및 광역버스들만 모아서 타는 곳이 있고(아래 사진에 M5107이 서있는 곳), 항상 사람들이 줄을 서있기 때문에 찾기는 어렵지 않습니다. 그런데 M버스의 경우 입석을 태우지 않기 때문에 배차간격이 벌어지는 시간대(주로 밤 늦게)에 이 정류장을 이용하실 때는 카카오버스 등의 앱을 이용해 미리 남은 좌석수를 체크하는 것이 좋습니다. 

6. 명동국민은행앞 [지도링크]

롯데백화점 건너편으로 정류장이 있는 인도가 좁은데다, 통행하는 보행자가 많다보니 좀 복작복작한 정류장입니다. 게다가 공간이 좁아서 노점 옆으로 M4130, M4137, M4108, M5107 타는 곳이 바짝바짝 붙어있어 줄 선 사람이 많을 땐 어느 줄이 어느 버스인지 구분이 안갈 때도 많은 곳입니다. 앞선 정류장에서 이미 만석으로 버스가 오는 경우도 많다보니 시간여유가 있다면 가까운 2번 정류장으로 가서 여유있게 버스 타시길 추천합니다.

7. 남대문세무서/서울백병원(중) [지도링크]

서울을 떠나기 전 마지막으로 정차하는 정류장입니다. 강북에서 경기남부로 가는 모든 버스가 정차하는 정류장이기 때문에 먼저 버스에 탑승하기 위해 이리저리 뛰어다니는 사람들을 많이 볼 수 있는 정류장이기도 합니다.

저는 직장이 광화문/종로 근처라 출근할 때는 2번 정류장에 내려 걸어가고, 퇴근할 때도 2번 정류장으로 걸어와 버스를 타는 경우가 많습니다. 퇴근할 때 가끔 서울역을 돌아오는 버스에 빈자리가 많아보이면(카카오버스로 확인) 좀 더 걸어가서 6번 정류장에서 버스를 타는 경우도 있고, 때로 M4108에 자리가 없는데 M4130이 먼저오면 그걸 타기도 합니다 (하지만, 동탄 도착해서 또 버스를 갈아타야 하기 때문에 좋은 선택은 아니죠). 사실 거리상으론 동탄에서 강북이 정말 먼 거리입니다만, 매일 M버스로 출퇴근하면서 보면 비슷한 시간(1시간 남짓)을 지하철에서 고생하는 분들에 비하면 거리는 멀어도 M버스 타고 편하게 출퇴근하는 동탄이 훨씬 나은게 아닌가 하는 생각입니다. 앞으로 GTX까지 개통하면 여건은 더 좋아지겠죠~

PS

근래들어 부족한 차량편수를 늘리기 위해 M버스가 아닌 광역급행버스(빨간색 버스) 4108과 4403이 운행을 하고 있습니다. 노선이나 정류장은 동일한데, M버스가 아니다보니 간간히 입석을 태우기도 하더군요. 그리고 또하나, 버스 어플에서 별개 노선으로 검색이 되니 꼭 두 버스를 모두 조회해봐야한다는 점. 중앙차로 정류장에서 별생각 없이 있다가 버스 놓치고 뒤늦게 깨달았습니다.

1. 밀랍인형 박물관 [본문으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