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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인 - 발렌시아(Valencia) 예술과학도시 본문
스페인 관광은 바르셀로나(Barcelona)와 마드리드(Madrid), 그리고 남부 세비야(Sevilla)와 그라나다(Granada)를 중심으로한 안달루시아(Andalucia)에 집중돼있어 그 외 지역은 관광객의 발길도 좀 뜸하고, 관심도 덜 한 편입니다. 발렌시아(Valencia)가 바로 그런 곳 중 하나죠~ 지도에서 보면 마드리드와 바르셀로나의 딱 중간쯤에 위치한 곳인데, 거리가 각각 350km쯤 되다보니 들리기 쉬운 곳은 아닙니다.
발렌시아는 축구와 오렌지가 유명한 곳이며, 또한 스페인의 대표 요리 중 하나인 빠에야(Paella)의 원산지(?)이기도 합니다. 연중 기온이 높고, 강수량도 적당해서 오렌지와 쌀 재배에 최적화되어 있기 때문이죠~ 그리고 또 하나 꼽을 수 있는 것이, 발렌시아 출신의 세계적인 건축가 산티아고 칼라트라바(Santiago Calatrava)입니다. 조각작품 같은 건축물을 디자인하는 것이 특징인 건축가로 세계 곳곳에 그의 작품들이 있습니다만, 그의 고향인 이곳엔 아예 그의 작품으로만 이뤄진 단지(?)가 있는데, 바로 오늘 소개할 예술과학도시입니다.
가장 먼저 지어진 L'Hemisfèric (IMAX 영화관, 1998)
과학박물관(펠리페 왕자 과학 박물관 Museo de las Ciencias Príncipe Felipe, 2000)
식물원 및 조각공원인 L'Umbracle
이곳을 가로지르는 다리(2008)와 그 뒤로 보이는 다목절홀 L'Àgora(2009)
그리고 이곳의 백미인 오페라하우스 (소피아 여왕 예술궁전 Palau de les Arts Reina Sofía, 2005)
전체적인 풍경은 아래 사진과 같습니다. 건축물 자체도 멋지지만, 주위에 수(水)공간을 조성해서 더욱 멋진 하나의 랜드마크가 됐는데, 원래 이곳이 발렌시아 시내를 가로지르던 투리아(Turia)강이 흐르던 곳으로, 강의 모습을 나타내기 위해 이렇게 만들었다고 합니다. 1
사진으로 좀 더 감상해보겠습니다.
[오페라 내부]
[과학관 내부]
이곳이 낯익은 분들도 계실텐데, 바로 영화 투모로우랜드의 배경으로도 등장합니다.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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