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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 취미 그리고 잡설
세우타(Ceuta)는 아프리카 북단 지중해 연안에 위치한 작은 도시로, 모로코(Morocco)와 국경을 맞대고 있는 스페인(Spain)의 자치령입니다. 지중해 너머 스페인 본토와 지브롤터(Gibralta)가 보이는 위치에 자리하고 있으며, 지중해에서 대서양으로 나아가는 지브롤터 해협의 입구 역할을 하고 있어 예로부터 지브롤터와 함께 헤라클레스의 기둥(Pillars of Hercules)으로 불리고 있습니다. 스페인 국기에도 등장하는 헤라클레스의 기둥(국장의 양쪽에 그려진 기둥)은 지브롤터 해협 양쪽에 서있는 산(山)인 세우타와 지브롤터를 말하는데, 원래 하나로 이어져있던 아프리카(세우타)와 유럽(지브롤터)을 헤라클레스가 갈라놓았다고 해서 헤라클레스의 기둥으로 불립니다. 그래서 세우타 시내 한가운데 이렇게..
2013년에 작성한 모로코 일주 여행기입니다. 다른 곳에 올렸다가, 블로그로 옮겨왔습니다. 모로코의 유명한 관광지, 도시들을 엮어 '모로코 일주'를 했습니다. 루트 상의 주요 명소를 나열하면 아래와 같은데, 별표★는 유네스코 세계유산, 녹색은 지도에 표기한 위치를 나타내며, 굵은 글씨는 도시입니다 (도시 이름을 클릭하면, 자세한 정보를 보실 수 있습니다). 4박5일의 여정이며, 하루에 약 800km씩 이동했으니 그냥 훑어보기식 일주일 뿐입니다만, 익히 가본 곳도 있고 해서... 크게 무리는 없었습니다. 모로코 여행가실 분께 참고가 될 수 있길 바라며~ ★P엘자디다(El Jadida)남부의 신흥 공업, 휴양도시 우알리디아(Oualidia)아름다운 해변의 마을 사피(Safi)남부의 주요 항구, 도자기가 유명..
겨울이 끝자락에서 그 어떤 꽃보다 아름답게 피어있는 들꽃들... 모로코는 주로 겨울에 비가 내리고, 날씨도 따뜻하기 때문에 겨우내 들판이 푸르르다. 어디가나 펼쳐진 광활한 밀밭 또한 장관...
모로코는 현재 북아프리카 이슬람 문화권(알제리, 튀니지 등과 함께 흔히 마그립이라 칭하는)이지만, 이웃이자 원수(?)인 알제리와 더불어 프랑스어를 병용하는 불어문화권이기도 하며, 동시에 스페인(및 포르투갈)과도 지리적으로 역사적으로 많은 부분이 얽혀있다. 사진의 항구는 모로코 남부의 에싸위라(Essouira)로 해상무역로를 따라 포르투갈인들이 건설한 여러 도시 가운데 하나이며, 대항해시대 대서양 패권국들의 영향을 많이 받았던 도시이다. 작은 도시이긴 하지만, 주변 지역과 단절돼있어 섬처럼 느껴진다.
모로코(Morocco)의 수도 라밧(Rabat)에 있는 핫산 타워. 모로코의 대표적인 도시 카사블랑카(Casablanca)는 모로코 경제의 중심지지만, 모로코의 수도이자 정치의 중심지는 라밧이다. 왕정국가이자 이슬람국가인 모로코. 라밧은 여느 모로코의 도시와 다르게 깔끔하게 정비된 느낌이라 얼핏 모로코같지 않다는 느낌을 받게된다. 사진의 핫산 타워는 모스크의 미나렛으로, 서기 1195년 건립이 시작됐다가 술탄의 죽음과 함께 공사가 중단된 유적이다. 800년이 넘게 이 자리에 서있었던 만큼, 현대도시의 어느 마천루보다 보는 이를 압도하는 존재감을 내뿜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