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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에서 렌터카 주유하기

☜▩^^▩☞ 2023. 6. 8. 18:00

[스페인, 포르투갈, 프랑스, 이탈리아, 독일, 오스트리아 기준입니다] 

렌터카 예약시 주의사항은 유럽렌터카 예약 글 참고

여행을 가서 렌터카를 이용하게 되면 확실히 대중교통에 비해 이동의 자유가 생기게 됩니다. 특히 대도시 여행이 아니라, 소도시나 근교 여행을 할 때는 이런 렌터카의 장점이 확실히 부각되죠. 하지만, 뒤따라오는 몇가지 문제가 생기는 데, 주차라던가, 통행료, 그리고 유류비 등이 부가적으로 발생하는 문제(?)들 입니다. 오늘은 그 중 주유방법과 유류비에 대해서 포스팅을 해볼까 합니다.

먼저 차를 대여할 때 부터 연료의 종류를 결정해야 하는데, 유럽은 디젤승용차가 일반화되있어서 사실 고성능을 원하는 것이 아닌 이상 대부분은 연비가 우수한 디젤 차량을 대여하게 될 것입니다. 그럼 여행 중 주유소에서 디젤을 급유해야 하는데, 나라마다 휘발유나 디젤을 어떻게 부르는 지 먼저 알아야겠죠? 

요소수, 일반유, 디젤, 디젤대용량 순으로 주유기가 있습니다.

 

휘발유 둘, 디젤 둘인데 가격은 약간씩 다르니 확인하고 주유하시는 게 좋겠죠~

 

휘발유(가솔린) 및 경유(디젤)의 각 언어별 명칭
- 스페인, 포르투갈 : 휘발유 = gasolina 또는 sin plomo(무연) 녹색 / 경유 = gasóleo 또는 diesel 흑색
- 프랑스 : 휘발유 = essence 또는 sans plomb(무연) 녹색 / 경유 = gazole 또는 diesel 노란색
- 이탈리아 : 휘발유 = benzina 또는 senza piombo(무연) 녹색 / 경유 = gasòlio 또는 diesel 노란색
- 독일, 오스트리아 : 휘발유 = benzin 또는 super, sans plomb(무연) 녹색 파란색 / 경유 = diesel 노란색 흑색

국가마다 명칭이나 색깔은 좀 차이가 나지만, 위 주유기 사진들을 보면 공통점이 있는데 바로 휘발유가 왼쪽, 경유가 오른쪽이란 점(주유기가 같이 있는 경우)과, EU공통의 유종 코드가 이름 상단에 써있단 점 입니다. 휘발유는 원 안에 E로 시작하고, 경유는 사각형 안에 B로 시작하는 기호로, 숫자는 바이오연료의 비율을 나타내는데 말하자면 숫자가 작을수록 원유에서 뽑아낸 연료라는 뜻이고, 숫자가 클수록 좀 특수 목적으로 사용된다고 보시면 되겠습니다. 정리하자면, 표준 휘발유는 E5, 표준 경유는 B7이라고 보시면 될듯~

 

자 이제 유종을 구분했으니, 차에 기름을 넣어야겠죠? 그런데 유럽도 인건비가 비싸다보니 주유원이 있는 주유소는 많지 않습니다. 이탈리아에서는 주유원이 있는 경우를 좀 보긴 했지만, 그 밖의 경우는 모두 셀프 주유였습니다. 셀프주유의 가장 일반적인 순서는 다음과 같습니다.

1. 주유소에 진입해서 적당한 주유기 앞에 차를 세움
2. 시동을 끄고, 주유구를 열고 차에서 내림
3. 주유기를 들고 차에 주유를 함 (주유기 직경이 달라서 휘발유 차에 경유가 들어가진 않지만, 반대는 가능하니 주의!)
4. 주유가 완료되면 주유기 원위치하고 주유구 닫고... 계산대로 가서 비용을 계산함

그런데 간혹 우리나라의 셀프주유소처럼 주유기에 카드 리더기가 달려서 카드 승인 후 주유가 되는 주유기도 있는데 (프랑스 고속도로 휴게소가 주로 이런 방법), 국내의 경우 보통 '15만원 선승인' → '주유개시' → '주유완료' → '선승인 15만원 취소' → '주유금액 다시 승인' 순으로 카드거래가 되고, 이 과정이 문자로 다 통보가 되는 데 반해, 유럽(프랑스)에서는 그냥 선승인으로 끝나는 경우가 많았습니다. 하루정도 지나서 확인해보면 정확한 금액이 청구되긴 하는데, 별도로 승인취소 과정 없이 그냥 승인금액 내에서 제 금액을 청구하기만 하는 듯 합니다 (그러다보니 최종 청구 금액은 문자로 통보가 오질 않으니 살짝 불안하기도...)

이게 승인금액이 15만원 정도면 그렇게 큰 걱정은 안하는데, 한 번은 화물차용 주유기 있는 곳으로 들어갔다가 선승인이 850유로(110만원) 나오는 바람에 좀 놀란 경험이 있어서 약간의 주의가 필요하긴 합니다. 영수증이라도 챙겨놓으면 좀 낫겠지만, 만약에 실수로 저 금액이 청구된다고 한다면...ㅎㅎ 다음날까지 카드앱에서 청구금액 확인하느라 좀 불안불안했던 기억이 있습니다.

주유기에서 바로 결제되는 프랑스의 카드&현금 주유기, 휘발유 둘, 바이오연료, 디젤 둘입니다.

 

스위스의 ENI 주유소입니다. 유종별 가격은 스위스프랑

기름값은 시기나 위치에 따라 다르니 별도로 조회해보는 게 좋겠습니다만, 포르투갈, 프랑스, 이탈리아, 스위스 등지는 리터당 1.5유로 내외, 스페인은 1.2유로 내외였으니 참고하세요~ 대체로 고속도로 휴게소가 비싸고, 국도변이 좀 쌉니다. 위 사진에도 보이지만, 프랑스 고속도로의 경우 거의 1.6유로대~

스페인 주유소, 휘발유 둘, 디젤 둘인데 각각 왼쪽이 조금 더 고급유네요~

위 사진은 스페인의 쉘(Shell) 주유소인데, 브랜드 이름이 크게 써있어서 다소 헷갈릴수도 있지만, 아래쪽에 E5, B7 써있는 거 보이시죠? 이름도 좀 더 싸보이는 Shell FuelSave로 주유~ ㅎㅎ 고속도로변 휴게소입니다. 스페인의 무료고속도로의 경우 고속도로 중간에 휴게소가 없고, 대신에 인터체인지 부근에 휴게소 겸 주유소가 있는 경우가 많거든요~ 

독일 주유소입니다. 디젤 하나에 휘발유 셋인데, 우측 빨간색은 고급유
오스트리아의 주유소. 디젤 두 가지, 휘발유 두 가지 주유기가 있네요

추가 TIP어딜 들어가고 나오려면 입구/출구 표기를 알아야겠죠? 차를 타고 주차장 들어갔다 나올때도 이게 굉장히 중요한데요~ 특히 지하주차장이라도 들어가게 되면 '출구'라는 단어는 정말 확실히 알아야 빠져나올 수 있습니다. 주차장도 좁고 미로같은 경우도 많아서요~ 

- 스페인어 : Entrada / Salida
- 카탈루냐 : Entrada / Sortida (바르셀로나 지역)
- 바스크어 : Sarrera / Irteera (빌바오 지역)
- 포르투갈 : Entrada / Saída
- 프랑스어 : Entrée / Sortie
- 이탈리아 : Entrata / Uscita
- 독일어 : Eingang, Einfahrt / Ausgang, Ausfahrt
- 네덜란드 : Ingang / Uitgang
- 덴마크어 : Indgang / Udgang
- 체코어 : Vchod / Východ
- 슬로베니 : Vhod / Izhod
- 크로아티 : Ulaz / Izlaz
- 헝가리어 : Bejárat / Kijára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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