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 취미 그리고 잡설
올퍼러(Olperer) 산장과 슐레가이스(Schlegeis) 저수지 본문
오스트리아 여행정보를 검색하다가, 다음과 같은 사진을 발견했습니다.
사진이 멋지기도 하거니와 인증샷 찍기 참 좋은 장소란 생각이 들었죠. 어디있나 찾아나 보자 하고 검색해보니, 일반적인 관광객이 찾아갈 만한 장소는 아니었습니다. 하지만, 인생샷 한 장 남기는 데 목숨(?)까지 거는 세상에, 인스브루크(Innsbruck)에서 숙박을 한다면 반나절 정도면 도달할 거리더군요. 차로 한 시간 반 + 등산 두 시간 정도. 일단 장소를 저장해놓고, 일정봐서 가보자~
정보를 찾으시는 분들을 위해 결론부터 말씀드리면, 문앞까지만 가고 못갔습니다. 구글지도에 별다른 정보가 없었는데, 알고보니 유료도로라 톨게이트가 있더군요. 신나게 목적지를 향해 멋진 경치를 보며 운전하다가 갑자기 나타난 입구영업소... 어?
겨울엔 닫았다가, 하계에만 운영을 하는 것 같더군요. 나중에 구글지도에서 영업소 위치를 찾아보고, 사이트까지 알게됐습니다. 참고로 2023년 오픈일은 5월 18일 ~ 10월 29일.
구글지도 영업소 위치 https://goo.gl/maps/qV1MPo4AJs2rFGfW6
관리영업소 사이트 https://www.verbund.com/en-de/about-verbund/visitors-centres/schlegeis
여기 차를 세워놓고 걸어갈까? 10분정도 서서 고민을 했습니다. 지도를 확인해보니 등산로 입구까지만 해도 7.6km + 500 m 오르막, 거기서 다시 산장까지는 3.0km + 600m 등산. 평소 등산을 열심히 하던 체력이 아니므로 불가능 ㅠㅠ 여행중 만난 어떤 분도 여기 찾아간다고 했었는데, 아마도 저처럼 입구에서 좌절하셨을 듯 합니다.
헛탕을 치긴 했지만, 가는 길은 나쁘지 않았습니다. 어차피 날씨가 궂어 제대로된 경치는 못봤지 하며 위안을 하고, 찜해놨던 다른 곳으로 발길을 돌렸죠~ 앞으로 여길 찾아갈 계획이 있으신 분들은 오픈일정 잘 보시고 계획을 세우시기 바라며 후기 남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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