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비아의 화폐, 디나(Dinar)

리비아의 화폐단위는 '디나(Dinar)’다. 그보다 작은 화폐단위로 '디르함(Dirham)’이 있다. 통화표기기호는 LYD며, 1 디나는 1,000 디르함이나 주로 거래되는 화폐 단위는 1/4 디나, 1/2 디나 등으로 디르함은 잘 쓰이지 않는다. 근래의 환율은 1 디나에 1,000 원 정도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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먼저 지폐의 종류는 50, 20, 10, 5, 1, 1/2, 1/4 디나의 일곱 가지가 있다.

위에서 부터 50, 20, 10, 5, 1, 1/2, 1/4 디나 지폐다. 50 과 1 디나의 인물은 리비아의 지도자 카다피이며, 10 디나는 독립의 영웅 오마르 묵타다. 그 밖에 20디나에는 리비아의 대수로 지도가 나와있으며, 5 디나에는 낙타가 그려져 있다. 아래는 2009년에 나온 신권으로, 도안은 동일하나 색상이 바뀌고 인물의 위치 등이 옮겨졌다. 물가는 우리나라보다 싸다고 할 수 있지만, 대부분이 수입품이기 때문에 큰 차이는 없다. 리비아도 어디가나 중국산 공산품이 주류를 이룬다.

사진은 2008년도 기준의 통화인데, 간혹 그 크기가 더 큰 구권 화폐도 사용된다. 2009년에 1, 5, 10 디나의 신권이 발행되어 기존 화폐와 같이 쓰이고 있다. 우리나라 구권 지폐와 크기가 비슷하다.

동전은 50, 100 디르함과 1/2, 1/4 디나가 있는데, 물건가격이 대게 1/4디나 단위로 매겨지기 때문에 디르함 동전은 거의 쓰이지 않는다.

동전의 사용율은 상당히 낮은 편이다. 대개 지폐를 사용한다. 하지만, 1 디나 이하의 단위는 동전으로 대체해가는 추세에 있다. 동전은 모양만 다르고 도안은 같다. 왼쪽부터 1/2, 1/4 디나, 100 디르함. 크기는 우리나라 동전과 비슷하다

Dinar란 이름은 고대 그리스의 화폐단위인 Dinarion에서 유래하며, 그 뜻은 '주다(dino)'이다. 때문에 지중해 연안 및 아랍 국가들 중 화폐단위의 이름이 디나(디나르, 데나르)인 경우가 많은데, 알제리, 튀니지, 요르단, 쿠웨이트, 바레인, 마케도니아, 세르비아 등이 이에 해당된다.